10일 오후 6시 경기 양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퇴근길 양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네이버 카페 ‘양주시 초보맘 보여라! 베이비 러브’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주역 상황을 제보하는 사진과 글이 쏟아졌다.
제보에 따르면 양주역 앞 도로는 물에 잠겼고, 양주역 내부도 물바다가 됐다.
양주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물이 많이 차오른 상태”라며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지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경기 양주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주 남방동의 강수량은 162.0mm다.
양주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현재 양주시에 호우경보 발생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며 “퇴근길 조심조심 또 조심하시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계단이 침수될 시 슬리퍼·하이힐 등을 신고 있을 경우 신발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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