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m 도로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루지체험장이 12일 강원 횡성에서 문을 연다. 횡성군은 우천면 오원리에서 전재까지 옛 국도 42호선에 조성한 횡성루지체험장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횡성루지체험장은 방치된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추가 개발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루지는 겨울올림픽 종목의 하나로 최근 무동력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횡성의 루지는 도로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바퀴를 달고 브레이크 장치를 설치한 변형된 형태다.
루지체험장은 3∼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되고 성수기인 7, 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시설 이용료는 주말 기준 1회 1만5000원, 2회 2만4000원이다. 평일에는 1회 1만2000원, 2회 2만1000원을 받는다. 횡성 군민은 20% 할인된다. 횡성군은 시설 이용객에게 우천면과 안흥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권 횡성관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성인은 1대에 1명만 탑승 가능하고 신장 95∼120cm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탑승할 수 있다.
횡성군은 루지체험장 인근에 전국적인 명성의 횡성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식당가와 추억의 맛이 담긴 안흥찐빵 마을이 있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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