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는 대신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낮부터 밤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내륙, 경남에 20∼8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로는 비교적 많은 양이다. 기류 영향으로 11일 전라도와 경남 남해안, 제주에 시작된 비는 12일 오전 또는 오후까지 계속된다. 이틀에 걸친 예상 강수량은 30∼80mm,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다.
13일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시작된다. 비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에 주로 내린다. 비구름의 폭이 워낙 좁은 데다 이동 속도가 느려 같은 권역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16일까지 내릴 걸로 내다봤다. 예보대로면 올해 장마 기간이 54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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