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유료회원 2명 구속 심사대…유사강간·성착취물 유포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4일 09시 40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 남경읍(29)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7.15/뉴스1 © News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 남경읍(29)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7.15/뉴스1 © News1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유료회원 중 범행에 적극 가담한 20~30대 남성 2명이 구속 심사대에 선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유료회원 중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A씨(30)와 B씨(26) 2명에 대해 강제추행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 법률위반(배포) 혐의로 전날(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주빈(25·구속기소) 및 남경읍(29)과 공모해 피해 여성을 만나 유사강간하고 피해자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텔레그램 안에서 ‘교복, 지인, 능욕’의 3개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 아동성착취물 270개를 포함한 총 1406개의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100여명을 입건해 그 중 60여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40여명은 수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수사 중인 40명 중 2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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