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재영 행안부 차관…신망 두터운 행정통

행정안전부 차관에 임명된 이재영(55)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통이다.

김 차관은 1966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진흥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엑시터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거쳤다.

그는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약 30년의 공직생활 중 10년 가까이를 전남도청에서 근무했다. 1991년 전남도 사무관을 시작으로 기획관리실, 농업정책과, 자치행정과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 서기관 승진 후 행안부로 전출됐다.

2017년 9월에는 행정부지사를 맡아 전남도로 돌아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로 부임하다 국무총리로 발탁된 뒤에는 지사 권한대행으로 도정을 이끌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

중앙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지역발전위원회 연계협력국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장·정책기획관·조직정책관·정부청사관리본부장 등을 두루 지내며 폭넓은 인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관가에서는 대인 관계가 원만할 뿐 아니라 부하들을 독려해가며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덕장’으로 평가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말 공개한 재산등록(변동신고) 내역을 보면 이 차관은 8194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신차 구입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진 빚 2억4566만원이 반영된 액수다.

김 차관은 본인 명의의 세종시 고운동 1억5000만원짜리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집현리 8762만원짜리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했다. 최근엔 3000만원짜리 그랜저 차량을 샀다.

▲1966년 전남 무안 출생 ▲광주진흥고 ▲한양대 법학과 ▲영국 엑시터대 행정학과 석사 ▲국무총리실 행정관리과장 ▲행안부 제도총괄과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연구개발센터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지역발전위원회 연계협력국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행정자치부(현 행안부) 정책기획관 ▲행안부 조직정책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