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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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5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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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정부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 대한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오는 16일 0시부터 실행해 우선 2주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진행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고비를 못 넘기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면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된다. 스포츠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이어 정 총리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실천되도록 세심히 적용하고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국적 확산세 차단을 위해 서울 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같이 하거나 이동 교류가 활발한 지방 거점도시도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하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개인위생 수칙 준수만이 코로나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됐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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