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56만 여의도순복음교회 3명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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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등록된 교인이 약 56만 명으로 세계 최대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17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에 사는 교인 A 씨는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1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에 따르면 성가대원인 A 씨는 9일 예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교회 관계자는 “A 씨의 확진을 통보받고 성가대원 전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성가대원 19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확진자는 확진 전날인 14일 이 교회의 세계선교센터에서 1시간가량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는 15일 오후부터 선교센터를 폐쇄했다.

서울시는 17일 경기도로부터 역학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확진자와 관련된 장소를 방역했으며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교회 측은 “확진자들은 9일 예배 이후로는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다. 성가대 연습 등 모든 소모임을 중지했으며, 주일 예배 때는 성가대도 마스크를 쓰고 최소 인원으로 예배했다”고 설명했다.

신지환 jhshin93@donga.com·박종민 기자
#코로나19#여의도순복음교회#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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