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던 확진자 한 명이 병원을 이탈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파주시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50대 남성 A 씨(타지역 거주)가 18일 오전 병원을 빠져나가 도주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8시 23분경 A 씨가 병원에서 사라진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이날 0시 27분경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A 씨를 쫓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무단이탈한 것은 이번에 두번째다. 앞서 전날 경북 포항시에서도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 이송을 앞두고 종적을 감췄다가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다 지난 13일 포항으로 내려왔다.
전국 단위에서 모여 예배와 집회를 진행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모두 383명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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