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비수도권 등교 3분의 2 유지 당부”…대형학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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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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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후속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 시도교육감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회의는 학교 내 밀집도 제한으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더라도 교육안전망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각별한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서울·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서울·경기·인천·부산시교육감과 긴급 영상 회의를 열고 16일 교육 분야 후속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8일부터 2학기 개학 이후 2주간인 9월11일 동안 해당 지역 소재 유·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유지하는 내용 등이 후속조치에 담겼다.

다만 지자체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부산지역은 오는 3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또한 전국적 확산을 예방하고 방역점검을 위해 수도권 외 시도에도 9월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강력 권고하는 한편 시도교육청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회의에서 시도교육청·지자체 합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하고 300인 이상 대형학원 운영 여부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날(18일)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추진계획을 통해 대형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집합을 금지한 바 있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조치 준수를 강력 요청하면서 지역감염 상황 발생 시 교육부·방역당국·교육청 간 긴밀하고 신속한 협의와 등교수업일 조정 등 선제적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방역, 학습, 돌봄 등 3대 교육안전망 세부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간다.

먼저 개학 전후로 학생 관리와 방역 안전망 점검·보완으로 2학기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개학 3일 전에는 자가진단 설문조사를 재개하고 개학 후 1~2주간은 학교단위로 특별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해 의심증상자 등교중지 등 학생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기숙사 운영학교 중 전국 단위 모집학교는 지자체와 협의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등교 전 실시하는 건강상태 자가진단은 9월부터 유·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앱 서비스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 5개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지원과 PC 사용자를 위한 웹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학력 온라인 자율학습 콘텐츠 지원과 교육청 단위 학습종합클리닉센터(130개소) 역할 강화 등 온·오프라인 지원도 강화한다.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별도 보충수업·상담 등을 위해 등교하는 경우는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하고 시도교육청 협력을 통해 기초학력 집중 지원을 위한 담당 교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위 학교 학사 운영과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님 걱정과 우려가 크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방역, 학습, 돌봄 교육안전망을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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