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충주서 급류 휩쓸린 소방대원 시신 발견…실종 17일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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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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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 충주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20대 소방관이 19일 오전 8시5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북 충주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20대 소방관이 19일 오전 8시5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충북소방본부 제공)
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북 충주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20대 소방대원이 17일 만에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4분경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남한강변에서 충주소방서 소속 A 소방대원(29)의 시신이 발견됐다.

A 소방대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40분경 충주시 산척면 남한강 지류 영덕천 부근에서 구급차량 진입여건을 확인하다가 유실된 도로와 함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A 소방대원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장소에서 약 8.7㎞ 떨어진 곳이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A 소방대원의 장례를 충청북도장(葬)으로 치를 예정이다. 또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한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도내 사망자는 현재까지 11명, 실종자는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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