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양성’, 병원에선 ‘음성’?…서초구 “SNS 영상은 억지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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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2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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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지난 17일 올라온 ‘서초구 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영상.(유튜브 캡처)© 뉴스1
유튜브에 지난 17일 올라온 ‘서초구 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영상.(유튜브 캡처)© 뉴스1
서울 서초구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져 나가고 있는 ‘서초구 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동영상에 대해 “전혀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고 억지 주장으로 일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동영상은 한 중년 여성이 서초구보건소 직원과 통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19일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약 25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 속 중년 여성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이른바 ‘광복절 집회’ 참석자 가운데 일부가 서초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초구보건소는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곳 이외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부정확하거나 확인되지 않는 내용으로 코로나19 현장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보건소 의료진과 방역공무원들에게 욕설과 비속어로 비난하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초구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유튜브에서 주장한 내용과 관련해 해당 기간 서초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20명이다. 이 가운데 서초구민은 18명, 타 지역 주민은 2명이다.

서초구는 “서초구민 18명은 서남병원 9명, 국립중앙의료원 3명, 보라매병원 3명, 서울의료원 2명, 남산생활치료센터 1명으로 각각 분산돼 치료받고 있으며 타 지역 주민 2명은 각각 보라매병원과 경기 수원병원으로 분산돼 치료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초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양성자로 판정됐다가 다른 병원에서 음성자로 나온 사례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확인 결과 단 1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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