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 서점, 컨벤션 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을 짓는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주도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사가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검단 1단계 특화구역 4만9540m²에 문화 상업 업무 주거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부족한 인천 서북부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가 6종류의 필수시설(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총면적 5만5000m² 이상 만들도록 했다. 지하철 출입구 2곳을 복합상업시설과 연결하도록 한다.
사업 용지 인근에는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이 들어서는 것이 확정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사업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출자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달 말 사업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1단계 용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 계약 체결 후 2년 내에 착공, 착공 후 4년 내에 준공하도록 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에 혁신적이고 새로운 개념의 복합상업단지 탄생을 기대한다. 공모 사업 평가에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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