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주옥순 “광화문 집회 후 찜질방서 잤다”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8월 20일 20시 20분


논란되자 “찜질방 간 적 없다” 말 바꿔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67). 뉴시스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67). 뉴시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67)가 집회 당일 찜질방에 갔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주 씨는 집회 다음 날인 16일 유튜브 채널 ‘주옥순TV 엄마방송’을 통해 “어젯밤 찜질방에서 자고 남의 집을 잠깐 빌려서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주 씨는 집회에 참석한 뒤 다중이용시설인 찜질방을 이용한 것이 된다.

주 씨는 19일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남편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0일 확진됐다. 주 씨의 남편 또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 씨는 한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약간 몸살기를 느낀 지 2~3일이 됐다”고 말했다. 만일 감염된 상태로 찜질방에 갔다면, 다수 이용객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찜질방과 사우나 등 목욕장 업소는 12개 고위험시설에 속하지는 않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논란이 되자 주 씨는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찜질방에 간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경기 가평군 방역 당국은 주 씨의 진술과 카드 사용 내역 등을 바탕으로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방문 여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 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연설을 했다.

해당 집회에 참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극우 채널 ‘신의 한 수’ 진행자 신혜식 씨 등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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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0-08-21 02:32:58

    주옥순 고사총 마질때 되엇다 맨몸으로 유관순열사이후 가장 멋진 여사 코로나 비켜 갈기다 염려마 화장실 간곳이나 알려줘 총들고 다니는 놈들 모두 오발탄 터저 끝내게 통합당 개들은 방장치고 국개 나눠먹고 불쌍타 뭇놈들의 발길질에 만신창이 국개라도 한자리줄것이 통합당반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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