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강한 소나기…제주·완주·구리 호우경보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2일 15시 18분


서울 등 호우의보…중부, 전북, 제주 등 폭우
경북 등 확대 전망…남부엔 다수 지역 폭염

22일 다수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제주 등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우 범위는 경북 등지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경기 구리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제주 산지와 전북 완주, 경기 구리다.

호우주의보는 서울, 세종, 대전, 제주 남부·북부·서부, 충남 당진·계룡·금산·아산·공주·천안. 강원 중부산지·홍천평지·춘천, 경기 성남·광명·용인·남양주·안양·의정부·양주·고양·포천·과천에 발효됐다.

비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북, 제주 등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70㎜로 쏟아지고 있다. 이외 국지적으로 강한 비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비 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경북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40분 기준 주요 지점의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경기 구리 수택동 57.5㎜, 경기 성남 54㎜, 서울 성북 53㎜, 경기 남양주 47.5㎜, 경기 고양 주교 43㎜, 경기 광주 퇴촌 37㎜ 등이다.

또 충남 계룡 34.5㎜·공주 유구 32.5㎜·천안 성거 30㎜, 전북 완주 62.3㎜, 제주 서귀포 영실 61㎜·고산 50.8㎜·새별오름 46.5㎜·서귀포 서광 27㎜ 등으로 집계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서북권의 강수량은 5~20㎜로 집계된다. 같은 시간 경기 구리의 강수량은 10~60㎜로 집게됐다.

서울 서북권의 전체 강수량은 30~80㎜로 예상되며, 경기 구리의 경우 모두 30~12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비 구름대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가운데 천천히 동진하고 있다”며 “소나기 특성상 강수량의 지역간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부 등 전국 다수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대구와 경북 경주·김천·군위·경산·영천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세종, 울산,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남부·동부·북부·서부, 경남(남해·거제 제외), 경북 영양평지·문경·청도·포항·영덕·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칠곡·성주·고령·구미, 전남(진도 제외), 충북, 충남, 강원 정선평지·평창평지·횡성·원주·영월, 경기 여주·화성·안성·이천·용인·평택·오산, 전북에 발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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