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민노총엔 왜 명단 요구 않나…대국민 사기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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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4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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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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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교회 측이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민주노총과 외교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단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부의 경우 밀접접촉자 35명만 검사했다”라며 “민노총도, 불법 집회 개최였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미착용, 거리두기 없음이 곳곳에서 확인되었음에도 현장에 있었던 집회참가자 전원이 아닌, 확진자를 중심으로한 접촉자 기준으로 검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소속 직원 1명과 미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민노총 집회에 참여했던 사람 중 1명이 최근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외교부 및 민노총이 사랑제일교회나 문재인 (대통령) 탄핵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었다면, 모든 정규직, 비정규직, 퇴직한 직원들까지의 명단을 모두 요구하고 확진자 발생 시점으로부터 50일 전까지 한 번이라도 방문했던 모든 방문자 리스크를 요구하고 그들에게 모조리 전화를 해서 ‘전부 즉시 검사하고 강제격리하라. 안 하면 벌금이다’라고 협박하고, 경찰이 집에 찾아오는 탄압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단을 다 받아서 전수검사를 상당 부분 진행한 시점에서도 명단이 더 있을 것이라는 자의적 의심을 내세워 압수수색하고, 외교부 장관을 즉시 체포할 듯 협박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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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은 “자신을 규탄하는 국민들과 교회 알기를 발바닥의 때처럼 보며, 마치 법 위에 군림하는 권세인 양 통제 불가의 정신 나간 권력자는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라며 “나찌 파시즘 공산당 정부는 절대 대한민국에 존재해선 안 된다는 것을 목표로 끝까지 ‘문정부의 코로나 대국민 사기’의 진실을 규명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변호인단은 전날 방역당국의 교회 예배금지나 집회 참가자 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무더기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자신들을 비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민주당 2중대’라며 비난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4일 정오 기준 전날보다 34명 늘어 총 875명이 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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