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소속 A씨 확진
민주노총 "기아차서 확진 발생…집회 원인 단정 말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참가한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양성 판정으로 역학조사 중인 1명의 조합원 외에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15 노동자대회 참가자 코로나19 검진 결과 중간 브리핑’ 자료를 내고 “참가한 전 조합원에게 검진 지침을 시행하고 어제까지 대상자의 60% 넘는 조합원이 검진에 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자동차 화성지회 소속 A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복절 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일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8·15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서울시의 집회금지 행정명령으로 당초 신고한 ‘집회’ 방식이 아닌 ‘기자회견’ 방식으로 변경하기는 했지만, 참가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사실상의 집회였다.
민주노총은 당시 참가자들이 모두 마스크는 물론 페이스 쉴드(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행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행사 장소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보수단체 등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광화문 집회와 인접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0일 집회 참가자 전원에게 진단검사을 받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일단 민주노총은 A씨의 확진 판정과 광복절 집회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8·15 전 주에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있었던 점,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 가운데 A씨만 양성 판정된 점에 비추어 8·15 기자회견이 감염의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중앙간부 중에서 광복절 집회 참석자도 모두 검진을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정부 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부여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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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10:53:23
저들을 누가 믿어..? 문변호사 편은 셀프 검증, 반대편은 경찰이 검증.... 나라가 이꼴이라니..
2020-08-25 11:25:38
민주노총 “광복절 집회 참가자 60% 검사…1명 외 확진자 없어”? 정말 웃긴다 누가 그걸 믿냐?
2020-08-25 11:15:22
8.15광복절 집회참석자는 광화문이고, 민노총이고 직접적인 전파원인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맞는것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