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태풍 전야’ 전국 찜통더위 기승…광주 36.5도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5일 14시 35분


25일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발효중
광주 지월 36.5도, 경북 경산 36도
내일까진 전국 낮 최고 33도 이상
태풍 바비는 밤 부터 제주도 영향

25일 오후 전국 곳곳에는 폭염경보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내일(26일) 밤 부터 전국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더위는 한동안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국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5분 기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광주 지월 36.5도, 경북 경산 36도다.

태풍이 북상 중이지만, 내일까지는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져 매우 덥겠다.

한편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 태풍 바비는 이날 밤 부터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 내일 밤 부터는 전국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남 일부 지역과 제주도, 제주도 인근 해상에는 이날 밤부터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되겠다.

이후 태풍 바비는 내일 오전 남해안을 시작으로 서서히 내륙에도 영향을 미치겠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16㎞/h로 이동 중이다.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 강풍 반경은 약 350㎞, 태풍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9m/s다. 최대 풍속 기준 현재 태풍 바비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강도 ‘강’ 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는 26일 오전 9시에 서귀포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바비는 ‘사람·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인 초속 47m/s의 최대 풍속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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