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총 8.9km의 노을길이 24일 개통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에 해송 숲을 따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관광일주도로가 24일 개통했다.
‘노을길’로 이름 붙여진 이 도로는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총 8.9km다. 차도와 보도 6km, 보행자 전용도로 3km, 주차장 3곳이 설치됐다. 5년간 국비 154억 원이 투입됐다.
구간별로 만남의 길, 자연행복 길, 노을 머뭄 길, 느리게 걷는 길로 구성됐다. 노을길은 탄도만의 천혜의 갯벌과 모래 해안, 소나무 숲,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첫 번째 도로다.
무안군은 내년까지 노을길 관광테마공원과 가로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낙지 전망대, 수변덱, 산책로, 가로수 길, 공원, 쉼터 등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이 들어서면 대표적인 서남해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택트 관광 추세에 따라 나홀로 징검다리, 가족 해수욕장, 나만의 쌈지숲, 미니 캠핑장, 사색의 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노을길은 공항과 고속철도, 고속도로와 가까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부터는 마라톤 대회, 걷기 축제, e모빌리티 대회 등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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