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500㎜ 퍼붓고 216㎞ 몰아친다…역대급 비바람

기상청 날씨누리 위성 기본영상 중 26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천리안 2A로 본 한반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제8호 태풍 ‘바비’(Bavi) 영향으로 목요일인 27일까지 전국에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이 26일 오전 4시20분 내놓은 ‘3일 전망 통보문’에 따르면 태풍 바비가 새벽께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하면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비의 북상 영향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27일까지 누적해 전라, 제주, 지리산 부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남 남해안, 경북 서부 내륙, 서해5도 50~150㎜, 그 밖의 지역에는 30~100㎜이다.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에 144~216㎞/h(40~60㎧), 서울·경기·충청·전라·경남에서 126㎞/h(3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풍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5도 Δ춘천 25도 Δ강릉 25도 Δ대전 26도 Δ대구 26도 Δ부산 26도 Δ전주 27도 Δ광주 26도 Δ제주 28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0도 Δ인천 29도 Δ춘천 32도 Δ강릉 33도 Δ대전 32도 Δ대구 33도 Δ부산 30도 Δ전주 31도 Δ광주 30도 Δ제주 33도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8.0m, 남해 앞바다 1.0~5.0m, 동해 앞바다 1.0~5.0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10.0m, 남해 먼바다 최고 8.0m, 동해 먼바다 최고 5.0m로 높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