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00여 학교 원격수업…학생·교직원 확진자 400명 돌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6일 14시 48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수도권 지역 학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한 26일 서울 강남구 봉은중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수도권 지역 학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한 26일 서울 강남구 봉은중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모든 학교가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약 7000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3개월여 만에 400명을 넘어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4740곳 늘어난 6840곳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전북·제주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지난 5월20일 고3부터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24일(1845곳) 처음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다시 이틀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가 이날부터 9월11일까지 고3을 제외하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게 된 영향이 컸다. 서울 1696곳, 경기 3261곳, 인천 624곳 등 5581개 학교가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주광역시도 583개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과 청주시 294개 학교도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강원 원주·춘천시 202개 학교, 전남 121개 학교, 충남 52개 학교 등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등교수업 시작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400명을 돌파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 학생·교직원은 4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20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은 13명, 교직원은 7명이 새로 확진자로 분류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에서 4명이 추가됐고 강원 2명, 부산 1명, 경북 1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2명, 제주에서 1명 발생했다.

학생·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서울에서 147명이 나와 가장 많았다. 경기가 12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20명)까지 포함한 수도권 지역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총 291명으로 전체의 약 73%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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