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총장 박건수)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신규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6년간 47억4000만 원(경기도비 30억6000만 원, 민간 16억8000만 원)으로 경기도로 부터 연간 5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선정, 이공계 대학원을 보유한 대학과 연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산·학·관 협력 사업이다.
박건수 총장은 “지역 제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설과 기능을 집적화해 낙후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제2캠퍼스를 첨단제조혁신 캠퍼스로 구축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첨단제조혁신 캠퍼스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산기대는 이번 사업에서 ‘다중소재 가공기술 혁신연구센터’를 설립해 경기도 남부 기계제조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연구센터로 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다중소재 가공기술은 단일소재로 구현하기 힘든 기능, 성능(경량화, 강도, 열적 특성 등)을 신소재 개발이 아닌 기존의 다양한 금속소재와 고분자 소재 등 서로 다른 물성을 갖는 소재를 조합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및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계적, 화학적, 열적 공정을 활용하여 접합 또는 적층하는 것을 말한다.
총괄책임자인 심재홍 산기대 교수는 “다중소재 가공기술 분야는 자동차, 첨단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에서 요구되는 미래형 핵심기술로 국내 기술 개발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도내 관련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과 석박사 과정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도내 기계산업을 혁신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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