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중국 선양 인근서 소멸…예상보다 7시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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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7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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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용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으로 인해 중단했던 선별진료소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27일 오전 25개 자치구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8.27/뉴스1 © News1
27일 서울 용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으로 인해 중단했던 선별진료소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27일 오전 25개 자치구 실외 선별진료소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8.27/뉴스1 © News1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7일 오전 3시께 중국 선양 동쪽 약 180㎞ 부근 육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됐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는 앞서 기상청이 이날 오전 10시 제8-28호 태풍 통보문을 냈을 당시 “12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약 7시간 가량 빠른 소멸수순이다.

이는 바비가 황해도 옹진반도부터 평양인근을 지나는 내륙을 밟으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경로를 잃은데다 북위도로 가면서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에너지를 쉽게 빼앗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태풍 이름표를 잃은 ‘구 바비’ 온대 저기압은 북쪽 방향으로 71㎞/h 속도로 이동 중이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이제 태풍 바비에 대한 정보 제공을 종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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