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동네 뒷산 ‘산스장’ 인기…거리두기 대처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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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1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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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처하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용 가능한 시설이 적어지자 ‘이 대신 잇몸’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실시간 산스장(산에 있는 헬스장)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산책로 한쪽에 마련된 헬스 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올린 게시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음. 다 소문 듣고 옴. 동네 할아버지들 어리둥절”이라는 센스있는 문구까지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상에는 “산스장 아는 곳 있냐”는 질문이 줄곧 올라오고 있다. 일부 블로거는 각 지역에 있는 산스장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PC방→음식배달, 업종전환? 원래 배달하던 곳”
산스장과 더불어 음식을 배달하는 한 PC방 업체의 소개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생존을 위협받던 어느 pc방 사장의 결단’ ‘업종 전환한 PC방 사장님’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상을 떠돌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업 중단에 ‘배달 음식’으로 업종전환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꼭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코로나19로 이용 제한이 되기 이전부터 배달에 뛰어든 프랜차이즈형 PC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이용 제한으로 인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근 수도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PC방과 노래방, 클럽,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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