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로스쿨 입학생 2130명 중 46%가 ‘SKY’ 출신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일 09시 42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내 정의의 여신상. 2018.1.22 © News1
서울 서초구 대법원 내 정의의 여신상. 2018.1.22 © News1
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소위 ‘SKY’(스카이)라고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020년 로스쿨 입학생들의 출신대학과 나이 정보를 분석한 결과 25개 대학 로스쿨 입학생 2130명 중 985명(46.24%)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학생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에서 자교 출신의 학생을 뽑는 비율이 30%를 넘지 않은 반면 서울대 로스쿨은 66.02%가 서울대에서 학부를 졸업한 학생을 뽑았다. 고려대(53.71%)와 연세대(46.03%)도 높은 비율로 자교의 학부 졸업생을 선발했다.

합격자들의 나이별로 보면 20~31세가 87.79%(1870명)로 가장 많았고 32~40세 10.28%(219명), 41세 이상이 1.92%(41명)였다.

한편, 사준모는 각 대학이 공개하고 있는 입학생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중 중앙대와 제주대 로스쿨이 정보공개를 거부하자 사준모는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소송’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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