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부채 20년 80.6%→24년 116.1%…공단 “적립금 10조 이상 유지”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1일 11시 06분


서울 마포구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인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마포구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인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급여비 증가에 따라 부채 비율이 2020년 80.6%에서 2024년 116.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적립금은 2024년 이후에도 10조원 이상 유지한다.

건보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 2024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자산은 2023년까지 적립금 사용에 따라 감소하지만, 2024년 당기수지가 흑자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산 규모는 2020년 29조1000억원에서 2024년 30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보험급여비 증가로 인한 충당부채는 2020년 13조원에서 2024년 16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부채 비율도 80.6%에서 116.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보공단은 이번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보험료 경감, 검사 및 치료비 지원, 경제성장률 하락에 따른 보험료 수입 감소, 의료이용 감소 등의 수치를 반영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에 따라 매년 보험급여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험급여 충당부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024년 이후에도 수입 기반을 확대하고 지출 효율화를 통해 10조원이 넘는 적립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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