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름 만에 처음 ‘평일 두자리수’…신규 확진자 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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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일 11시 10분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82명이 됐다. © News1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82명이 됐다. © News1
서울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이하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두 자리수로 나온 것은 주말을 제외하면 약 보름 만에 처음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4명 증가한 3961명이다. 이 중 1937명이 격리중이고 200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3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146명으로 치솟은 후 16일과 23일, 30일 단 3일을 제외하고 100명을 넘겼다. 100명 이하로 나온 3일은 검사자가 비교적 적은 주말이었다. 평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수로 나온 것은 이번이 15일 이후 약 보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에는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가 많았다. 노원구 벧엘교회에서 하루 만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도 5명 발생해 서울에서만 총 61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증가해 총 31명이 됐고,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19명으로 파악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해 누적 87명으로 집계됐다. 도봉구 운동시설과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에서도 각각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명과 16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성북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4명), 극단 산 관련 2명(누적 36명), 동대문 SK 탁구클럽 1명(누적 8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1명(누적 39명), 강동구 병원 관련 1명(누적 5명),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누적 4명), KT가좌지사 관련 1명(누적 7명) 등에서 확진자가 파악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는 20명 증가했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11명, ‘기타’는 2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카자흐스탄을 다녀온 시민 1명이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됐으며 동작구·관악구(각 8명), 강남구(6명), 중랑구·성북구·도봉구·은평구·양천구·강서구(각 5명) 순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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