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온천발 제주46번 ‘제사 같이 지낸 가족·친척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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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일 15시 03분


제주 46번 확진자 동선.(제주도 제공)
제주 46번 확진자 동선.(제주도 제공)
제주 ‘산방산탄산온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 46번 확진자가 가족과 친척 등 30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지난달 27일 자택에서 제사를 같이 지낸 가족과 친척만 19명에 이른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6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이력으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31일 오후 3시2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46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명경식당 운영자로 지난달 25일과 26일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31일(25~26일 방문한 산방산탄산온천 제외)까지 5곳을 방문했고, 1일 오후 1시 기준 총 30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 장소는 Δ동양월드마트 화순점(안덕면) Δ명경식당(안덕면) Δ하나로마트 안덕농협본점(안덕면) Δ안덕의원(안덕면) Δ한양약국(안덕면)이다.

밀접접촉자는 지난달 27일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며 접촉한 가족 및 친적 19명, 명경식당 직원 7명, 손님 4명이다.

서빙 등 손님들과 수시 접촉한 식당 직원 7명과 식당에서 근무하는 가족 2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가족 및 직원 등 신원이 확인된 26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명경식당에서 접촉한 손님 4명은 신원 파악 중이다.

제주 46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달 29일부터 목이 조금 아팠다”고 진술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3일, 26일, 28일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관계없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2주내 산방산탄산온천을 다녀온 사람 중에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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