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 8부두 재개발 사업을 이끄는 8부두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조감도)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8부두 상상플랫폼 사적 공간 운영 사업자로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8부두에 위치한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운영했는데 공적 공간(30%)과 사적 공간(70%)을 나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앞으로 협상, 계약,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당선업체는 상시 고용 200명 이상, 건설원자재 90% 이상을 인천 지역에서 채용하거나 조달하기로 했다. 미술관, 공연장, 체험시설 등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도입과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선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이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마중물 사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운영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공적 공간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8부두의 곡물 창고를 개조해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 내항(內港) 재개발이다. 1978년 건립된 이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150m²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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