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다가오면서 제주의 하늘길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오전 일부 항공편은 운항하기도 했지만 오전 10시35분 이후 거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
도착편의 경우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나머지 두 항공사 역시 오전 9시40분 이후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출발편의 경우 오전 6시30분 서울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일부 항공편이 속속 제주를 떠났다. 그러나 오전 10시20분 서울김포행 에어부산 BX8016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항공편 운항은 중단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현재 초속 8.7m의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뱃길은 일찍이 전편 결항이 결정됐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7~8시쯤 강도 ‘강’으로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 강풍반경 370㎞의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약 380㎞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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