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앞 차를 들이받고 튕겨나가 인근 토스트 가게를 덮쳤다. 토스트 가게 앞에 있던 손님은 사망하고 가게 주인 2명이 크게 다쳤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 30분경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에서 일어났다.
2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A 씨(30대)의 SM7 차량이 앞서던 쏘나타 차량을 추돌하고 그 충격으로 차선을 이탈해 갓길에 세워진 토스트가게와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토스트가게 앞에 서 있던 손님 B 씨(40)가 사망하고, 토스트가게 업주 2명은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쏘나타 차량 운전자도 다쳤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었다.
시흥경찰서는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음주운전)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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