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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층서 “살려줘” 비명 후 여성 추락사…집안 남성 행방 찾는 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02 13:44
2020년 9월 2일 13시 44분
입력
2020-09-02 11:44
2020년 9월 2일 11시 4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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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 의정부의 한 오피스텔 15층에서 40대 여성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른 뒤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8시경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어났다.
여성이 추락하기 직전 “사람이 15층 창틀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소리친다”는 신고가 있었다.
소셜미디어에도 “일하는데 여자가 계속 살려달라고 비명 지르는 소리가 나길래 가봤더니…무섭다. 소름돋는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살려달라고 소리쳤던 여성 A 씨는 추락했다.
소방 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A 씨는 추락 전 난간에 매달려 한참 동안 살려달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추락한 오피스텔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오피스텔 내부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며 “추락 당시 내부에 남성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위협을 피하다가 추락했는지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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