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주도가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3일 오전부터는 전국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3일 오후에는 북한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상세정보 최근접예상에 따르면, 2일 낮 12시 기준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각은 이날 오후 8시다.
이후 계속 북상해 3일 오전 1시 내륙인 경남 통영 인근에 닿는다. 오전 3시쯤에는 대구를 지나고 오전 7시쯤 동해안으로 빠져 나간다.
태풍이 관통하는 지역의 최근접예상 시간은 부산 3일 오전 2시, 울산 오전 3시, 경북 포항 오전 4시, 경북 안동 오전 5시, 강원 원주 오전 6시, 강원 강릉 오전 7시 순이다.
이 외 전국 각 주요도시의 최근접 시각은 광주 3일 오전 0시, 대전 오전 4시, 세종 오전 5시, 인천 오전 6시, 서울 오전 7시로 전망된다.
북한 주요도시 최근접 시각의 경유에는 평양 3일 오전 10시, 함경남도 원산은 오전 10시, 함경남도 함흥이 오전 11시, 평안북도 신의주가 낮 12시, 평안북도 강계시는 오후1시, 함경북도 청진이 오후 1시로 예상된다.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독도, 경남, 제주, 전라 동부에 100~300㎜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지의 경우 최대 40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충청 남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 전남(동부 제외)의 예상강수량은 100~200㎜다. 충남 남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는 예상강수량이 50~150㎜다.
국가태풍센터 등에 따르면 마이삭의 오전 10시 기준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7m), 강풍반경 360㎞, 폭풍반경 120㎞ 수준이다. 강도 ‘매우 강’은 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준의 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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