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대비…중대본, 출퇴근·등하교 시간 조정 요청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9월 2일 20시 33분


코멘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공공·민간기관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역이 오는 3일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저한 대비에 나선 것이다.

현재 제주도 인근 해상에 상륙한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했다. 특히나 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이동 경로 및 강도가 유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상륙 시간대에 국민들의 외부활동을 최소화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초·중·고교 등·하교시간을 조정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3일 자정 부산 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전 6시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