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41㎞ 강풍 몰아친 여수 거문도 정전사고…500가구 불편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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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의 한 신호등이 강풍에 무너져 있다.2020.9.2/뉴스1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의 한 신호등이 강풍에 무너져 있다.2020.9.2/뉴스1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든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강풍과 폭우가 내리며 정전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지역에서 고압케이블 이상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50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당시 거문도에는 ‘마이삭’이 접근하면서 오후 8시21분쯤 초속 39.3㎧(141.5㎞/h)의 강풍이 관측됐고, 90㎜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신고를 접수한 한국전력공사가 응급 복구를 벌여 덕촌리 쪽은 복구가 됐으나 거문리의 370여세대는 정전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마이삭’은 서귀포 동남동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경남 남해안으로 향하고 있으며 3일 오전 0시쯤 여수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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