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3일 ‘마이삭’ 영향 거센 비바람…서울·경기 시간당 50㎜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2일 오후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시내버스 한 대가 강풍에 쓰러진 전깃줄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독자 제공)2020.9.2/뉴스1 © News1

목요일인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강풍과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도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남, 전남, 전북 동부, 제주, 울릉도, 독도에 100~300㎜이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충청 남부 제외), 전북(전북 동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의 예상강수량은 100~200㎜이며, 충청 남부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에는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는 이날 오전 9시, 남부지방은 낮 12시, 중부지방은 오후 6시쯤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이날 제주와 경상 해안의 예상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08~180㎞(경상 해안 일부지역 시속 180㎞ 이상)이다.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경상 해안, 전북 제외)에는 시속 72~144㎞, 그 밖의 지방에는 시속 36~108㎞의 최대 순간풍속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전망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2도 Δ춘천 21도 Δ강릉 24도 Δ대전 23도 Δ대구 24도 Δ부산 24도 Δ전주 22도 Δ광주 22도 Δ제주 25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6도 Δ춘천 26도 Δ강릉 29도 Δ대전 28도 Δ대구 30도 Δ부산 29도 Δ전주 28도 Δ광주 28도 Δ제주 29도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0~4.0m, 남해 앞바다 1.0~10.0m, 동해 앞바다 2.0~10.0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7.0m, 남해 먼바다 최고 12.0m, 동해 먼바다 최고 12.0m까지 솟구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