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200㎜ 폭우도 못 식힌 열대야…양산·포항 밤새 뒤척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3일 08시 04분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한 지난 2일 오후 6시 56분경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거리에 간판이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2020.9.3/뉴스1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한 지난 2일 오후 6시 56분경 부산 사상구 엄궁동의 한 거리에 간판이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2020.9.3/뉴스1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전국에 호우를 동반한 강풍 영향을 줬지만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3일 오전 7시50분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위험기상감시 기후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 양산으로, 양산 동면 금산리에 설치된 관서용관측소에는 최저기온이 25.2도로 기록돼 전국 최저기온 최곳값을 나타냈다.

양산에는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 ‘12시간 누적강수량’ 158.1㎜를 기록됐고, 3일 오전 0시부터 집계하는 ‘일강수량’도 133.0㎜ 였지만 밤의 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북창원과 경북 포항의 최저기온도 각각 25.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북창원과 포항에도 밤사이인 ‘12시간 누적강수량’이 각각 227.4㎜, 75.9㎜ 내렸다.

이들 3곳은 오전 7시50분 현재, 모두 25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열대야 현상이 오전 9시까지 기록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도 남아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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