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 2일 오후 10시부터 태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3일 오전 6시 현재까지 도내에는 평균 84.8㎜의 비가 내렸다.
청도(147.8㎜), 김천(135.6㎜), 영양(129.0㎜)에서 특히 많은 비가 내렸다.
동해안에는 108~180km/h, 내륙에는 72~144km/h의 강한 바람도 불었다.
이번 비로 인명과 공공시설 피해는 없었으나 영천과 포항에서 각각 1가구가 침수되고 집이 파손돼 3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강한 바람으로 5개 시군 2만1437가구에 정전이 돼 현재까지 2145가구가 복구됐다.
정전이 난 곳은 영덕군 전역(1만5755가구)을 비롯해 청송군 진보면(1746가구), 영양군 영양읍 현리(119가구), 포항시 오천읍 부영아파트(1100가구), 연일읍 생지리(280가구), 효자동 풍림아파트(583가구), 두호동 산호녹원아파트(420가구), 환호동 환호해맞이 그린빌(223가구), 울진군 울진읍·평해읍·기성면(1211가구) 등이다.
3일 오전 1시부터는 6개 시·군 11곳에서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교통이 통제된 곳은 울릉군 저동리 내수전터널~천부리 죽암마을, 사동리 신항~선면 통구미 마을, 서면 통구미터널~남양마을 5km, 청송군 진보면 진보우체국~진보퀸마트, 칠곡군 약목면 경호천 소교량, 경주시 충효동 환경관리공단삼거리~경주초교, 경주시 황성동 e편한세상 아파트 삼거리, 김천시 평화동 직지교 지하차도, 교동 교동교 지하차도, 황금동 한신아파트 삼거리, 영천시 대창면 강희리~금호읍 오거리(이 곳은 2일 오후 7시 40분부터 통제) 등이다.
교통 통제된 대부분 지역이 3일 오전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호우로 인한 침수에 대비해 12개 시·군 456가구 598명이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했다.
경북도는 1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산사태 취약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저수지와 댐 등에 대한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고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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