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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곤충 허물 벗을 때 나오는 호르몬이 파킨슨병 증상 개선”
뉴스1
업데이트
2020-09-03 12:03
2020년 9월 3일 12시 03분
입력
2020-09-03 12:02
2020년 9월 3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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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유발 동물 모델에서 도파민 세포 내 마이토콘드리아 활동 분석 결과© 뉴스1
곤충이 허물을 벗거나 성장할 때 급증하는 호르몬이 파킨슨병 운동장애를 개선한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3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에 따르면 한약자원연구센터 박건혁 박사 연구팀이 곤충 탈피 호르몬으로 알려진 20-하이드록시엑디손(이하 곤충호르몬)의 파킨슨병 개선효능과 그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 환자는 몸을 떨거나 경직되고 걷기나 움직임이 느리며 자세가 불안정한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은 곤충호르몬의 운동장애 개선과 도파민 생성 활성화 효능을 확인하고, 그 작용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파킨슨병을 유발한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곤충호르몬을 투여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대상으로 행동평가를 진행하며 운동장애 개선정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곤충호르몬을 투여한 실험군에서만 떨림 증상 등 행동장애가 줄며 운동기능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실험동물 뇌의 도파민 변화를 살펴본 결과 파킨슨병 유발로 증가한 도파민 세포 사멸량은 억제됐으며 도파민 발생량은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7배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은 추가 분석을 통해 곤충호르몬이 도파민 세포 속 마이토콘드리아의 막전위와 Bcl-2 family 단백체를 정상화시켜 도파민 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에 연구팀은 곤충호르몬 효능의 작용기전을 확인하고자 곤충호르몬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발현된 물질과 그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험군에서 인체 방어기작을 강화시키는 Nrf2 발생이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헴옥시게나이제(HO-1) 및 퀴논-1(NQO1) 등 항산화 물질도 최대 4배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곤충호르몬과 Nrf2 억제제를 동시 투여한 추가실험에서는 세포 내 항산화물질 발생 증가와 운동장애의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곤충호르몬이 Nrf2를 활성하고 이로 인해 증가한 항산화물질이 파킨슨병을 개선한다는 기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논문 주저자인 한약자원센터 임혜선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곤충호르몬이 뇌신경질환 치료에 중요한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능을 있다는 사실을 밝힌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 학술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 7월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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