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이어 ‘하이선’ 7일 한반도 관통…우리 지역엔 몇시 최근접?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3일 12시 55분


3일 경남 거창군 내 태풍 ‘마이삭’이 밤새 할퀴고 간 들녘에서 농민들이 한 톨의 쌀을 더 건지기 위해 쓰러진 벼를 세워 묶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20.9.3/뉴스1
3일 경남 거창군 내 태풍 ‘마이삭’이 밤새 할퀴고 간 들녘에서 농민들이 한 톨의 쌀을 더 건지기 위해 쓰러진 벼를 세워 묶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20.9.3/뉴스1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오후 북한 내륙을 지나 중국에서 소멸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일 오전부터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파악된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에 새벽에 영향을 미칠 하이선은 우리 내륙을 이날(7일) 오후 4시까지 지나친 뒤 북한에 영향을 주고, 이튿날인 8일 밤 중국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태풍 상세정보 최근접 예상에 따르면 하이선은 7일 오전 8시께 경남 통영 인근에서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을 거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행이 예상된다.

도시별 최근접 예상은 제주가 오전 5시, 부산 오전 8시, 울산과 광주 9시, 포항 오전 11시 등이 점쳐진다.

낮 12시 세종과 가장 가까워진 하이선은 이후 청주 오후 1시, 강원 원주 2시, 강릉 3시 등이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 등 수도권은 오후 3시께 태풍의 눈과 최단거리가 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북한에서는 평양과 함경남도 원산 오후 7시, 함흥 9시, 평안북도 신의주 10시 등이 전망된 상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남쪽해상의 31도 고수온역에서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면서 “아직 저위도에 있고 발달과정에 있어 변동성이 크지만 현재 시점에서 높은 확률로 나온 (경남에 상륙, 한반도를 관통하는) 경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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