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3일 오후 북한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수순을 밟은 가운데 전국의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특보발효 현황에 따르면 앞서 내려졌던 태풍 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강풍 경보와 주의보로 바뀌었다.
오후 1시, 강원(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지, 태백, 강원 중·남·북부 산지)과 경북(영덕, 포항, 경주, 울진, 북동산지)의 태풍 특보가 강풍 주의보로 바뀌었다. 강풍 주의보는 4일 아침 해제도 함께 예고됐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의 태풍 특보가 강풍 주의보로 바뀌었고, 충남(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과 전북(고창, 부안, 군산, 김제)에도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과 울산의 태풍특보는 오전 9시께 강풍 주의보로 변경됐다.
한편 울릉도와 독도에는 낮 12시부터 강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 특보 발효지역은 3일 오후부터 차차 해제수순을 밟아 4일 아침까지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 곳곳에는 풍랑 특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풍랑 특보가 4일 오전 9시 전에 모두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육상에서 풍속 14㎧ 이상(50.4㎞/h) 또는 순간풍속 20㎧(72㎞/h)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 주의보를, 육상에서 풍속 21㎧(75.6㎞/h)이상 또는 순간 풍속 26㎧(93.6㎞/h)이상이 예상될 때 강풍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