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비봉면에 위치한 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3일 오후 해당 공장이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2020.9.3/뉴스1 © News1
지난달 25일 7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청정지역 기록이 깨진 충남 청양의 한 김치공장에서 불과 이틀만에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3일 충남도·청양군에 따르면 청양군 비봉면 소재 김치공장에서 지난 2일 이 공장 첫 환자를 비롯해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이날 무려 1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김치공장 직원 총 확진자 수는 19명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공장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수는 총 20명에 달한다.
충남도는 이 공장 기숙사에 거주하는 직원 26명과 버스기사, 식당종사자 등 13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공장에 대해서는 소독 후 폐쇄 조치했고, 즉각 대응팀 10명을 보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생산한 50톤의 김치를 전량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후 폐기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20명의 실 거주지는 Δ청양 10명 Δ보령 7명 Δ홍성 2명 Δ부여 1명으로 이들의 이동 동선에 따라 N차 감염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숙사 거주 직원 26명 등 134명의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어 충남도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수검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도 위생 및 사회적거리두기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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