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 16개 시·도서 8208개 학교 등교중단…또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3일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245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전날 82082곳에서 37곳 늘었다고 밝혔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8월21일(849곳)부터 날마다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24일(1845개교) 처음 네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수도권 유·초·중·고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지난달 26일에는 6840곳으로 치솟았다. 8월27일 7032곳, 8월28일 7175곳, 8월30일 7507곳, 8월31일 7507곳에 이어 지난 1일 8052곳, 2일 8208곳으로 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과 광주지역 유·초·중·고(고3 제외)는 다음달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번주부터 개학한 학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면서 등교중단 학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전날부터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등교중단 학교가 발생했다. 서울 1984곳, 경기 4124곳, 인천 764곳 등 수도권에서 687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광주에서는 596개 학교의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그 밖에 충북 314개교, 강원 172개교, 전남 232개교, 제주 41개교, 충남 8개교, 경북 3개교, 대전 3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구와 울산, 세종, 전북, 경남에서도 각각 1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