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에 1000억원 자금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4일 03시 00분


7일부터 연 0.8%대 초저리 융자… 내달 1300억원 추가 지원 예정

인천시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7일부터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는 음식점, 도소매업, 서비스업의 소상공인들에게 1인당 최대 3000만 원씩을 초저리로 융자해주기로 한 것.

2월부터 1차 350억 원을 시작으로 이번 7차까지 총 2875억 원이 긴급 지원된다. 역대 최대의 소상공인 지원 규모인데, 다음 달 중 1300억 원가량의 8차 지원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시가 은행 대출이자 중 1.5%를 지원해 소상공인은 연리 0.8%대로 융자받을 수 있다. 보증료도 기존 1%에서 0.8%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경영안정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인천신보에 10억∼15억 원씩 출연한다.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인천신보에서 신청하면 된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매출 급감과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운영자금을 절실히 바라는 상황이어서 지원금을 긴급 편성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소상공인#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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