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지난 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27일 오전 7시 25분쯤 당산역 부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승객 2명을 폭행했을 뿐만 아니라, 우산을 집어 던지는 등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 씨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에 화가나 승객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일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8월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주거가 부정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동종범행으로 누범기간인 데다가 재범의 위험성도 있다”고 영장 사유를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