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환 입학처장서강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110명, 정시모집에서 477명으로 총 1587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기준 수시모집 69.9%, 정시모집 30.1%로 수시모집에 무게가 실려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만 모집하며 전형별로 학생부종합전형 1차 434명, 2차 323명, SW우수자 16명, 고른기회 60명, 사회통합 42명과 더불어 논술전형 235명을 선발한다.
2021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전형에는 복수지원도 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학생부종합(2차)전형을 제외한 학생부종합전형이 12월 18일이며 학생부종합(2차)전형과 논술전형은 2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28일부터 30일 사이에 등록해야 한다.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기간은 31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다. 추가합격자 합격통보 마감은 2021년 1월 4일 오후 9시까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서강대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수험생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전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고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택제출이던 추천서를 올해 폐지했다. 또 서류평가요소가 지난해 4가지에서 3가지 항목으로 변경됐다. 2020학년도 서류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성장가능성, 성장가능성, 개인의 차별적 특성이 올해는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로 변경됐다. 평가요소별 비율은 학업역량 50%(학업태도와 의지 10%, 성취수준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30%이다. “교과 성적을 ‘점수’로 평가하기보다는 고교 3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렸다기보다는 원래 서강대가 평가 세부사항으로 삼았던 것들을 지원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기존 세부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또 학업역량·인성·성장가능성의 평가요소를 수치화해 표시했다고 하여 평가를 정량화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지원자가 서강대의 학생부 평가 방향에 대한 가이드를 보다 쉽게 인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를 배려하기 위해서 바꿨다는 측면이 더 크다.
서강대는 2021학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와 불안을 덜어주고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출결사항 중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미반영하고 3학년 1학기 활동(수상,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및 학생 상황을 고려하여 평가 시 반영하기로 했다. 논술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10%를 지원자 전원 만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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