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8월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서울 도심집회(광화문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수도권보다 많아지면서 이 집회를 통한 전국 확산이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3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0명이다. 이 중 집회 관련 사례는 202명, 추가 전파 239명, 경찰 8명, 조사중 61명이다.
특히 지역별로 비수도권 확진자가 256명, 수도권 확진자 254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수도권은 243명, 비수도권은 230명이었던 상황에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들이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들로 재분류 되면서 숫자가 뒤집혔다.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이 날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156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교인 및 방문자가 592명, 추가 전파 483명, 조사 중 81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76명으로 대다수 감염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80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466명으로 40.3%를 차지해 가장 많다. 나머지는 50대 246명(21.3%), 40대 131명(11.3%), 30대 101명(8.7%), 20대 110명(9.5%), 10대 71명(6.1%), 0~9세 31명(2.7%)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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