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8월 이후 확진자 대부분은 전파력 강한 GH 유형”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5일 16시 06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8.25/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8.25/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8월 이후 발생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바이러스유형이 대부분 GH 유형이라고 밝혔다. GH유형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유형으로, 감염력이 비교적 더 높은 유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이후 현재까지 182건의 NGS검사(염기서열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163건이 GH형으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 중에는 전 세계적으로는 4월 초까지 S와 V그룹이 유행했다가 이후 G, GR, GH 그룹이 유행 중이며, 아프리카, 인도, 러시아는 GR 그룹, 북미, 유럽, 중동은 GH 그룹이 우세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중국 우한 발로 확인됐던 S그룹과, 대구·경북에 신천지 등을 통해 유행했던 V그룹은 4월초 이전까지 다수 검출됐으나 5월 이후에는 더 이상 검출되지 않고 있다.

이후 경북 예천과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는 GH 및 GR(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부산 기계공업고등학교 등) 그룹이 검출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대규모의 유행들 8·15 도심집회라든지 또 지역마다 발생했던 대부분의 유행들은 다 GH 그룹”이라며 “GH 이외에는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부산 기계고등학교 관련 집단 발생이 GR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