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확진자 5명 추가 발생…서울 아산병원 관련 3명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5일 19시 11분


2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2020.8.29/뉴스1 © News1
2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2020.8.29/뉴스1 © News1
광주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 중 3명이 서울 아산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고, 1명이 중흥기원과 관련된 확진자, 1명은 남양주 100번과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414~41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고 있는 414번(60대 남)과 415번(20대 남), 417번(60대 여)은 가족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다.

방역당국이 서울 아산병원 확진자와 414번의 동선이 겹친 사실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414번 확진자는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14번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415번과 417번 확진자도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416번 확진자는 광주 서구 농성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중흥기원과 관련된 확진자다.

416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과 9월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중흥기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9월3일 오전 10시10분부터 10시37분쯤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당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418번 확진자는 남구 진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남양주 100번의 가족인 광주 2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418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2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된 확진자가 5명, 북구에 있는 중흥기원과 관련된 확진자 6명, 성림침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47명으로 파악됐다.

광화문집회에 직접 참여했던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396번 확진자와 관련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일부 확진자들이 증상이 있었음에도 출근해서 동선이 여러 곳에 생겼다”며 “과거에도 한 노인이 여름감기겠지 하면서 2주 가까이 검사를 받지 않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있으면 진료소에 가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접촉자 수를 줄이고, 그 다음에 감염병 확산을 맞는 지름길이다”며 “조금이라도 평상시와 다른 증상, 특히 자기가 다른 지역을 다녀왔거나 평소에 가지 않던 장소를 다녀왔거나 외출을 한 이후로 증상이 생겼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확진자 중 1명이 검사를 받고도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사람이 다른 동선을 만들 경우 자가격리 수칙 위반인 만큼 집에서 대기해달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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