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의심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구 195번 환진자와 접촉한 경기도내 시민 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는 과천 19번, 군포 141∼143번, 안양 153·158번이다. 서울 은평구 195번을 포함하면 7명으로 늘어난다.
이들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안양 소재 삼성산을 등반한 뒤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과천 19번 확진자(5일 확진), 군포 141~143번·안양 158번 확진자(6일 확진) 등 5명은 지난 1일 군포 소재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뒤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과 산행을 함께 한 서울 은평구195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195번과 접촉한 안양153번도 4일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은평구 195번 확진자를 지표환자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포·과천·안양시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온라인 산악카페 회원 명단 확보 및 동행 산행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카페 특성상 닉네임으로만 운영돼 날짜별 등반자 및 실명, 연락처 등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당시 확진자와 함께 산행했거나 식사를 하는 등 접촉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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