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월넛 치유정원’ 전남도 민간정원 등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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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도 민간정원 제13호로 등록된 전남 장흥군 장흥읍 ‘월넛 치유정원’. 장흥군 제공
최근 전남도 민간정원 제13호로 등록된 전남 장흥군 장흥읍 ‘월넛 치유정원’.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 장흥읍 ‘월넛 치유정원’이 최근 전남도 민간정원 제13호로 등록됐다.

월넛 치유정원은 인체 치유 동산, 소나무 분재미술관, 이청준 동백실, 나그네 숲 등 4개 주제로 조성됐다.

인체 치유 동산은 사람이 누워 있는 형태로 머리 부분에는 석창포, 간 부위에는 헛개나무, 팔다리 부위에는 오갈피나무 등을 심었다. 소나무 분재미술관은 50∼200년생 70여 그루의 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분재 하우스다. ‘연륜의 미(美), 기다림의 미(美), 축소의 미(美)’의 혼을 담아 내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다.

이청준 동백실은 소설가 이청준 선생(1939∼2008)이 애지중지했던 동백나무 분재를 전시하고 있다. 나그네 숲은 마음을 비우는 곳으로 손 운동 건강용 귀족호두가 속이 비어 있는 점에 착안해 조성한 공간이다.

전남도는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정원을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민간 정원을 지정하고 있다.

김재원 월넛 치유정원 관장(63)은 “20년 전부터 허허벌판에 박물관을 설립하고 민간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린뉴딜의 새로운 명소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여행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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